웨일에서 '톡' 가능...네이버 웨일 앱스토어 다음 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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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토어 이미지<직접 캡처>
<웨일스토어 이미지<직접 캡처>>

네이버가 웹브라우저 '웨일' 확장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를 다음 달 출시한다. 웨일 안에서 인터넷 메신저 등 이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개방형 기술 플랫폼으로 생태계를 확장한다.

웹브라우저 확장 앱은 이용자 성향에 맞춰 유용한 기능을 추가하는 PC용 프로그램이다. 웨일 브라우저 설정 메뉴에서 이용한다. 일반 브라우저 확장 앱뿐만 아니라 웨일 화면 우측 '사이드바'에 기능을 추가하는 앱까지 개발·배포가 가능하다.

인터넷 메신저도 웨일 상에서 바로 사용한다. 메신저를 사이드바에서 손쉽게 쓴다. 브라우저 이용 연속성을 깨지 않는다. 브라우저 사용 시 따로 메신저를 여는 등 프로그램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한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26일 “인터넷 메신저 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사이드바에 들어간 트위터도 이용 흐름이 끊기지 않아 좋다는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확장 앱 스토어 출시를 계기로 웨일의 개방형 기술 플랫폼 역할을 확대한다. 웨일은 네이버 서비스 배포용 브라우저가 아니다. 선호하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모아 주는 '밸리' 기능을 비롯해 대부분이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 타사 서비스와 연동한다.

확장 앱 스토어가 출시되면 타사를 포함한 누구나 앱을 개발해 올릴 수 있다. 네이버는 웨일에 자체 개발한 브라우저 엔진 대신 구글 크롬에 쓰인 '크로미엄'을 채택했다. 외부 개발자가 손쉽게 확장 앱을 만들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네이버가 지난 23일 오후부터 24시간 개최한 '핵데이'에서도 웨일 확장 앱 아이디어와 제품화가 논의됐다. 핵데이는 서비스 아이디어를 빠르게 도출하고 만들어 보는 개발자 행사다. 김 리더는 “모두에게 확장 앱 스토어 문을 열어 이용자가 원하는 기능 개발을 도울 것”이라면서 “핵데이에서 많은 팀이 웨일 브라우저 확장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웨일은 올해 상반기에 윈도뿐만 아니라 맥, 리눅스 등 대부분 데스크톱 운용체계(OS)를 지원한다. 하반기에 모바일 브라우저로도 나온다. 구글 '크롬'과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이 장악한 브라우저 시장에서 영역을 넓힌다.

김 리더는 “웨일은 네이버 생태계에 이용자를 가두려는 서비스가 아니라 웹,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