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드론 배운다… 숙대·위즈윙 강좌 개설

여대생들이 드론을 배운다.

교육용 조립식 드론 큐브70.
교육용 조립식 드론 큐브70.

숙명여자대학교 프라임사업단과 국산 교육용 드론 개발사 위즈윙이 강좌를 개설했다. 드론 기술과 제작법을 공부한다. 수업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오는 7일 열린다. 강사로는 임금순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와 곽승계 위즈윙 대표가 나선다. 한국드론산업협회가 드론 시연과 이론 강의를 돕는다.

강좌 이름은 드론 기술의 이해와 제작 실습이다. 수업 내용은 △드론 원리와 기술 △활용 현황 △교육용 드론 실습 △나만의 드론 제작·조종 △드론 비행제어시스템(FCS)으로 구성됐다. 당초 정원보다 두 배 넘게 학생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위즈윙의 큐브70과 교육세트가 교구로 활용된다. 큐브70은 교육용 조립식 드론이다. 학생들은 드론을 직접 조립해 보고 기본 구조를 익힌다. 각자 준비해온 재료로 나만의 드론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다양한 응용 수업이 준비됐다. 드론 인쇄회로기판(PCB) 설계에서부터 프로그램 개발까지 배운다. 위즈윙 만의 특별한 기능과 소스도 설명한다. 위즈윙은 80도 이상 고꾸라지면 모터가 자동으로 멈춘다. 좌우로 회전하며 공중을 선회할 수도 있다. 정면 바라보기 기능도 갖췄다.

숙명여대는 이공계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프라임 사업에 선정됐다. 산학 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 대학 사업이다.

곽승계 위즈윙 대표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드론에 접목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기회를 더 늘려갈 목표”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