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생기원 해양로봇센터, ROV 보급 확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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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원 해양로봇센터의 미니 ROV 수조 동작 시험 장면.
<생기원 해양로봇센터의 미니 ROV 수조 동작 시험 장면.>

부산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소형 원격 조종 무인 잠수정(ROV) 시장 확대에 나선다.

부산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해양로봇센터(센터장 하경남)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2017년 시장 창출형 로봇보급 사업'에 선정돼 올해 8억8600만원을 투입, ROV를 이용한 수중 조사·검사 실증과 보급 확산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실증과 보급 확산 대상 ROV는 지난해 해양로봇센터와 로보스텍이 공동 개발한 가로·폭·높이 62×41×54㎝, 무게 30㎏의 미니ROV다. 이 ROV는 고화질(HD) 카메라,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트, 추진기를 탑재하고 수심 200m까지 잠수해 수중 생물·환경 탐사, 항만·연안 수중 구조물 조사, 수중 수색·구조, 침몰선 조사, 선저 검사 등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부산시와 센터는 부산 광안대교 교각 조사, 현대중공업 건조 선박 선저 검사 등에 투입해 ROV 실증 이력을 확보한다. 이어 부산시 산하 공기관, 조선소, 해양 연구기관 등에 조사·검사·연구 실무용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와 해양로봇센터가 실증 및 보급 확산에 나설 미니 ROV시스템.
<부산시와 해양로봇센터가 실증 및 보급 확산에 나설 미니 ROV시스템.>

산업부 시장 창출형 로봇보급 사업은 로봇 시장 확대와 로봇산업 경쟁력 제고가 목적이다.

이번 미니ROV 실증 및 보급 사업은 해양로봇센터가 총괄 주관하고 로보스텍, 지티엔피, 부산시설공단, 현대중공업, 에스큐엔지니어링, 부산로봇산업협회가 참여한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국내 ROV 수요는 계속 늘고 있지만 사용 제품은 대부분 고가의 외산”이라면서 “ROV 시장 국산화와 국산 ROV 경쟁력 향상은 물론 공공시설 안전 향상, 로봇 보급에 따른 신규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해운대 센텀 1·2산업단지를 4차 산업혁명 기술 선도지구로 지정하고 이곳에 핵심 인프라로 로봇산업집적화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