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최헌정 맥심인터그레이티드 사장 “스마트폰 배터리 안전·효율에 방점”

최헌정 맥심인터그레이티드코리아 사장.
최헌정 맥심인터그레이티드코리아 사장.

“맥심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배터리 안전'과 '전력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습니다.”

최헌정 맥심인터그레이티드코리아(이하 맥심) 사장은 '배터리 전력관리 반도체'를 기반으로 최고의 스마트폰 배터리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맥심은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전력관리반도체(PMIC)를 주력으로 개발·생산하는 35년차 글로벌 기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 본사가 있다. 지난해 매출은 2조5000억원이다. 전체 매출의 약 20%는 국내에서 발생한다. 최근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도 맥심 칩이 탑재됐다.

최 사장은 “맥심의 강점은 한정된 배터리 용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돕고, 발열을 최소화해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을 막는 노하우”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배터리 안전과 전력 효율을 확보하는 건 중요한 일이다. 지난해 예기치 못한 스마트폰 배터리 발화 사고로 사상초유의 리콜 사태를 겪으면서 중요성은 부각되고 있다.

맥심이 개발하는 PMIC는 배터리가 각 부품으로 전력을 공급할 때, 불필요한 전력을 낭비하지 않고 열 방출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배터리 바로 옆에 탑재된다. 복잡한 도로 위에서 질서를 잡아주는 '교통경찰'과 같은 임무다.

맥심은 외국계 반도체 기업으로 드물게 국내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 운영 중이다. 최 대표는 R&D센터 구축이 국내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R&D센터에서는 지난 10여년간 숙련된 엔지니어가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PMIC를 꾸준히 연구·개발해 왔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파트너사의 요구 조건에 맞는 최적화된 제품을 지체 없이 개발하는 게 센터의 강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R&D센터를 통한 빠른 시장 대응력은 고객사 경쟁력에도 긍정 효과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심은 스마트폰은 물론,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사업 부문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 대기업 고객사 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전력 관리 칩·데이터 인터페이스 등 핵심 제품이 제조사 신제품 개발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킬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최 대표는 “배터리 전력 관리 분야에서는 맥심이 최고 노하우를 갖췄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충실하게 해내며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자신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