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캐시 충전 서비스 내놓는다...단골 잡는 '가두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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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이달 '티몬캐쉬' 충전 서비스를 선보인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오는 19일 티몬캐쉬 충전 서비스를 도입한다. 선불형 교통카드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일정 금액을 티몬캐쉬로 전환해 중앙 서버에 저장하는 형태다.

안승래 티몬 페이먼트사업제휴팀장은 “티몬캐쉬는 클릭 두 번만으로 결제를 완료할 수 있어 구매 편의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서 “티몬캐쉬 이용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등 활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 캐시 충전 서비스 내놓는다...단골 잡는 '가두리' 전략

티몬캐쉬는 티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다. 그동안 해피머니 상품권, 티스토어, 컬쳐랜드, OK캐쉬백, 도서문화상품권 등으로 티몬캐쉬를 구매할 수 있었다.

티몬은 현금을 티몬캐쉬로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결제수단에 관한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통상 고객들이 티몬캐쉬와 현금을 동일한 결제 수단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소액이라도 티몬캐쉬가 남아 있는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쉽다.

티몬은 티몬캐쉬와 적립금 등을 합산한 사용 가능 금액이 50만원을 초과한 금액을 예치금으로 자동 전환해 관리할 계획이다.

주요 온라인쇼핑 업계는 치열한 서비스 차별화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가격비교와 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로 쿠폰이나 포인트, 경품만 받고 사라지는 '체리피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재구매율와 플랫폼 록인(Lock-in) 효과를 높이는 데 총력을 쏟는다.

티몬, 캐시 충전 서비스 내놓는다...단골 잡는 '가두리' 전략

실제 티몬은 티몬캐쉬 충전 서비스 선보이며 단골 고객 확보에 팔을 걷었다. G마켓은 최근 유료 회원제 '스마일 클럽'을 도입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한 해 동안 G마켓의 할인·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제 창고형 매장 개념을 온라인 유통 시장에 적용했다. GS홈쇼핑은 온라인 쇼핑몰 'GS샵' 멤버십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경쟁 온라인쇼핑 플랫폼으로 이탈하는 고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온라인쇼핑 관계자는 “유통업계 화두는 충성도 있는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재방문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서비스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