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4차 산업혁명 핵심 'MEMS' 특허출원 상승세

4차 산업혁명 핵심인 사물인터넷(IoT)의 눈과 귀가 될 초소형 센서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허청은 MEMS 센서 특허 출원(신청)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12~2016년) 총 259건 출원됐다. 2015년 잠시 주춤했으나 매년 상승세다.

MEMS 센서 특허출원 현황(2012~2016) / 자료:특허청
MEMS 센서 특허출원 현황(2012~2016) / 자료:특허청

MEMS 센서 분야는 기술 난도가 높고 개인 발명가가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출원인도 대학교 산학협력단, 정부출연 연구소, 국내 대기업·외국기업에 집중됐다. 최근 5년간 비중도 대학 산학협력단(46건), 대기업(40건), 정부출연 연구소(21건) 순으로 출원이 많았다.

MEMS 센서 특허 출원인별 현황(2012~2016) / 자료:특허청
MEMS 센서 특허 출원인별 현황(2012~2016) / 자료:특허청

MEMS 센서가 차세대 스마트 기기에 필요한 △저가격 △소형화 △고효율 △고신뢰성 등에 부합하는 기술이어서 특허 출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물인터넷 시대와 함께 활용 분야가 확대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 보고서는 MEMS 기반 센서 시장 규모가 2018년 12억2000만 달러(1조3644억원)까지 늘어나고 평균 매출 성장률도 11.7%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허청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올해 '지식재산 연계 연구개발(IP-R&D) 전략지원 사업'을 통해 스마트 센서,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IP-R&D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대응역량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허청 박시영 정밀부품심사과장은 “MEMS 센서 국산화 비율이 저조한 편”이라며 “4차 산업혁명 사물인터넷 주도권 선점을 위해 MEMS 활용 첨단 복합센서 기술개발 및 원천특허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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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