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살해 협박 누리꾼 '선처' 호소…"일베 인기글에 오르고 싶었다"

사진=JYP엔터테이먼트 제공
사진=JYP엔터테이먼트 제공

그룹 트와이스 미나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누리꾼이 사과문을 공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해당 누리꾼은 자신의 잘못을 상세하게 적으며 "사이트 내 인기글로 올라가기 위해 당사자에게 어떠한 위협이 되고 어느 정도의 공포감을 실어주게 될 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로 글을 작성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사자인 미나 양, 그리고 트와이스 팬 여러분께 커다란 충격이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차마 용서가 안 되시겠지만 구차하게나마 선처를 가한다"며 "작성한 글이 협박죄에 어긋나는 글임을 명백하게 인지하고 있고, 경거망동하여 글을 작성하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앞서 해당 누리꾼은 일간베스트 저장소 걸그룹 게시판에 미나를 살해하겠다는 협박 메시지와 함께 식칼 사진을 올려 공포감을 조성했다.
 
이에 JYP 엔터테인먼트는 "법무팀의 법률적 검토를 한 결과, 선처 없이 고소·고발 등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