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가성비' 트렌드 타고 中企 제품 판매량 급증....최대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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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이 1인가구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 협력사로 중소기업을 낙점했다.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중소기업 제품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마켓 옥션은 지난 2014~2016년 3년 간 생활·주방가전 품목에서 중소기업 제품 판매량이 품목별 최대 5배 안팎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제조한 냉장고는 2015년 한 해 판매량이 2014년 대비 3배(195%) 가량 상승했다. 2016년 판매량은 3년 전과 비교해 396% 급증했다. 1인가구가 확대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작은 크기 '세컨드 냉장고'를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전자레인지 판매량은 277% 상승했다. 공기청정기와 세탁기 판매량은 각각 16%, 60% 증가하면서 나란히 3년전 보다 많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중소기업 TV도 3배(222%)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다. 옥션이 지난해 10월 미디어빌리지테크 싸인과 50만원대에 선보인 65형 초고화질(UHD) LED TV는 5일만에 준비 수량 500대를 완판했다. 냉장고처럼 세컨드 TV 수요가 늘면서 중소기업 제품이 각광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옥션과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중소기업 TV 구매 고객에게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클린 배송' 정책을 도입한 이유다. 가격 경쟁력에 차별화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모객 효과를 높였다.

옥션 관계자는 “가성비 높은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합리적 가격과 고품질 기능을 앞세운 중소기업 상품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중소기업 시장 확대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션, '가성비' 트렌드 타고 中企 제품 판매량 급증....최대 5배↑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