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 게임' 앨렌 튜링, 애플과 무슨 사이? '성소수자 상징'

 

사진=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포스터
사진=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포스터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 영감을 준 인물 앨런 튜링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24시간 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를 풀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천재 수학자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앨런 튜링 역을, 키이라 나이틀리가 약혼녀 조안 클라크 역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2015년 2월에 개봉했다.

주인공 앨런 튜링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난공불락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하고, 전쟁에서 승리를 이끌어낸 인물이다.

앨렌 튜링은 또 에니그마를 해독하고 세계 최초 컴퓨터 튜링 머신을 개발해 인류의 발전을 이끌었지만 영국 정부는 그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그는 동성애자이자 여성혐오자의 취향으로도 알려지기도 했다.

앨런튜링은 화학적 거세 치료를 받던 중 청산가리를 묻힌 사과를 베어먹고 목숨을 끊었다. 애플이 1976년부터 1998년까지 사용했던 무지갯빛 사과는 성적 소수자 및 앨런 튜링을 상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