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언제 어디서나 공무를 처리할 수 있는 '행정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한다.
울산시는 내년 2월에 '울산시 행정 스마트오피스 구축 사업'에 착수, 오는 2020년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사전 용역을 진행, '울산시 클라우드 정보화 전략계획'을 내년 1월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울산시 행정 스마트오피스 구축 사업은 문서 중앙화, 클라우드PC 가상화, 망 분리 등 3개 분야로 구성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시 소속 공무원은 외부 민원 현장, 출장지 어디에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실내 업무 환경도 바뀐다. 책상 위에 쌓여 있는 각종 매뉴얼, 업무 참고 자료를 클라우드PC로 대체해 공간 이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 PC 본체로 인한 실내 미세먼지, 발열은 물론 전기료도 줄어든다.
김선조 울산시 기획조정실장은 “개인별로 중복 관리해 온 문서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면 2~3일 걸리던 업무 인수인계는 6시간으로 줄고, 업무 적응 시간도 1~2개월에서 2주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면서 “시정 업무 효율 향상에 예산까지 절감할 수 있는 공공기관 최초의 스마트오피스”라고 설명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