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신용융자거래', 이익보다 손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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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신용융자거래', 이익보다 손실 많아

올해 3분기 신용융자 거래에서 이익을 낸 종목보다 손실을 낸 종목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융자 거래는 향후 주가가 오를 것을 기대하고 증권사에 일부 증거금을 내고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것으로 주로 개인 투자자가 활용한다.

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부터 9월27일까지 3개월간 코스피 신용융자 거래 증가율 상위 30종목 평균 주가수익률은 -13.06%로 집계됐다. 30종목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9종목에 불과했다.

신용융자 잔고가 3개월간 171.01% 증가한 일진다이아(179.52%)는 주가가 3배 가까이 뛰었다. 코스모신소재(98.05%)와 서울식품(66.29%)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30개 중 21개 종목 주가수익률은 3분기 코스피 지수 수익률(-0.80%)보다도 낮았다.

신용거래 잔고 증가율이 2307.14%로 가장 높았던 광주신세계는 주가가 오히려 9.44% 빠졌다.

오리온홀딩스(-71.87%), 호전실업(-37.85), 서원(-34.04%), 대경기계(-30.50%) 등도 투자자가 빚을 내 투자한 종목이지만 주가는 오히려 내려갔다.

코스닥 시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신용융자 거래 증가율 상위 30종목 중 10종목만 수익을 냈다. 내츄럴엔도텍(114.88%)과 포스코켐텍(95.44%)은 빚내서 투자한 재미를 안겼다.

그러나 감마누(-78.75%), 씨엠에스에듀(-69.91%), 한프(-68.62%) 등의 주가는 30종목 평균 주가수익률(-15.10%)보다 많이 떨어졌다. 이 기간 코스닥 지수 수익률은 -2.96%이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