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가면, 판교 상인연합회 주말상권 활성화 MOU

지역포털 기업 판교에가면(대표 박진석)은 13일 판교테크노밸리 상인연합회(회장 명기석)와 지역 문화·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판교에가면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협약은 판교지역 문화·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지원과 판교지역 주말 공동화 현상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판교 지역 특성상 평일에는 출근하는 직장인들로 북적거리면서 활발하지만 주말에는 텅 빈 거리로 주말 인구 공동화 현상이 심하다. 특히 지난 2014년 판교 환풍구 사고 후 주말 문화가 사라졌다. 이번 업무협약는 사라진 주말 문화를 활성화하는 첫 신호탄이다. 우리 전통문화인 국악을 재조명하는 것도 또 다른 의미다. 양 측은 첫 번째 행사로 '판교에가면 신나는 퓨전국악오디션축제'라는 타이틀을 기획하고 있다. 30일 퓨전국악오디션 추진위원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판교에가면은 상인연합회와 판교테크노밸리 580여개의 상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모바일 선주문·선결제와 홍보, 마케팅이 가능한 핀테크 앱 '큐알몬(QRMON)'을 시범사업 하기로 했다. 판교 입주기업 1500개사 임직원 약 7만5000여 명과 판교역 인근 30만 주민이 대상이다. 큐알몬(QRMON)이란 모바일앱으로 큐알코드로 쉽게 주문에서 결제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앱 내 상점들을 위한 홍보 툴을 제공한다.

명기석 판교테크노밸리 상인연합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판교에 사라진 주말 문화 활성화와 주말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는 첫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진석 판교에가면 대표는 “퓨전국악오디션으로 퓨전국악의 박세리선수를 발굴, 우리 국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문화행사 더 나아가 국제문화행사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판교에가면은 13일 판교테크노밸리 상인연합회와 지역 문화·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판교에가면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박진석 대표(왼쪽)와 명기석 회장.
판교에가면은 13일 판교테크노밸리 상인연합회와 지역 문화·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판교에가면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박진석 대표(왼쪽)와 명기석 회장.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