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 솔루션, 월 1만원에 해결

류인균 베네콥 대표(왼쪽 두번째부터)와 손병철 유비스톰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전자문서 클라우드 서비스 제휴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했다.
류인균 베네콥 대표(왼쪽 두번째부터)와 손병철 유비스톰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전자문서 클라우드 서비스 제휴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했다.

기업이나 기관, 병원 등에 쓰이는 전자문서 솔루션을 월 1만원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유비스톰은 베네콥과 전자문서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판매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계기로 유비스톰의 전자문서 솔루션을 베네콥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전자문서 솔루션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수천만원의 비용 부담을 줄였다. 사용 단말기 한 대당 월 1만원만 내면 된다. 전자문서를 태블릿PC로 대부분 활용하는 점을 고려했다. 클라우드에서 내려 받으면 되기 때문에 초기 구축비용이 들지 않는다.

작성한 전자문서는 XML, PDF, DB 형식으로 저장 가능하다. 전자계약(공인인증서), 타임스탬프, 워터마크 등 여러 부가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솔루션은 '유비폼(UBIFORM)'이다. 전자문서 솔루션 전문업체인 유비스톰의 대표 제품이다.

유비폼은 전자문서 입력부터 조회, 출력 등 전자문서 관련 모든 기능을 웹 브라우저 환경에서 지원한다. 전용 SW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웹 브라우저 기반이라 윈도는 물론 맥(MAC)과 리눅스, 안드로이드 등 운용체계(OS)를 가리지 않는다.

베네콥은 고객관계관리(CRM) 전문업체다. 관련 SW를 SaaS 방식으로 제공한다. 전자문서, 그룹웨어 등 최근 다양한 솔루션 업체와 협력하면서 종합 SW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두 회사는 우선 중소규모 병원이나 요양병원을 목표로 잡았다. 적은 비용으로 업무 전산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태블릿PC에 의료기록이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즉시 병원 전산망에 자동 입력된다. 지금까지는 병원에서 간호사나 요양사가 일일이 손으로 적고, 이를 다시 전산망에 입력해야 했다. 수술동의서나 간병인 신청서, 개인정보이용동의서 등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유비스톰 측은 설명했다.

베네콥 관계자는 “전자문서 작성·보관·활용뿐만 아니라 CRM과도 연계해 전산 업무 역량을 손쉽게 끌어올릴 수 있다”면서 “두 회사 협력으로 전자문서가 병원을 비롯해 전 산업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도록 서비스와 품질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