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서 물건 사며 현금 인출 '캐시백 서비스' 도입

CU, 편의점서 물건 사며 현금 인출 '캐시백 서비스' 도입

CU가 업계 최초로 전은행을 대상으로 30일부터 '캐시백 서비스'를 시작한다. 캐시백 서비스는 편의점에서 상품을 구입하고 카드 계산 시 인출하고 싶은 금액을 함께 결제하면 현금으로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일부 편의점에서 도입됐지만 3~5개 제한된 은행사 카드만 이용할 수 있다는 한계점 때문에 이용률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CU는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보다 대폭 늘린 16개 은행과 제휴를 맺고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캐시백 서비스를 통한 인출은 1계좌 당 1일 10만원 이내로 가능하며 수수료는 800원으로 공용 ATM의 수수료와 비교하면 약 5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심야 시간(22~7시)에는 운영을 멈추는 은행 365코너와 달리 24시간 이용 가능해 편리성도 높다.

CU는 제주 지역 내 은행 자동화기기가 설치되지 않은 점포를 중심으로 캐시백 서비스를 테스트 운영한 후 점차 전국 점포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렇듯 CU가 적극적으로 캐시백 서비스를 도입하는 이유는 최근 은행 자동화기기 및 오프라인 지점 수가 줄어들면서 편의점이 이에 대한 보조적 채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는 지난 7월 신한은행과 함께 통장 발급, 카드 재발급 등 약 200여 가지 은행 업무 처리가 가능한 키오스크를 선보이는 등 은행 창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은락 BGF리테일 생활서비스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은행의 오프라인 지점 및 자동화기기가 축소 추세에 맞춰 편의점이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BGF리테일은 전국 점포 인프라를 활용해서 고객들의 편리한 생활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