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SK텔레콤 "공유와 협업으로 퍼펙트 5G 만들겠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이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50회 T개발자포럼에서 'SK텔레콤의 5G 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이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50회 T개발자포럼에서 'SK텔레콤의 5G 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SK텔레콤이 2019년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목표로 응용서비스와 기술개발(R&D)을 가속화한다. 망 구축과정 전반에서 중소기업과 협업, 한국형 5G 생태계를 구축한다.

SK텔레콤은 '5G'를 주제로 '50회 T개발자 포럼'을 열고 이같은 전략을 공개했다.국내외 개발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을지로에 '퍼펙트 5G' 전초기지 구축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이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50회 T개발자포럼에서 'SK텔레콤의 5G 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이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50회 T개발자포럼에서 'SK텔레콤의 5G 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퍼펙트5G'를 지향한다”면서 “2019년 상용화할 5G서비스가 어떤 가치로 고객에게 다가갈 지 고민하면서 차별적 기술과 응용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이라고 자신했다.

을지로 5G 시험망
을지로 5G 시험망

SK텔레콤은 퍼펙트5G를 미리 선보이기 위한 전초기지로 을지로 본사 주변에 5G 시험망을 구축했다. T타워를 중심으로 청계천을 아우르는 규모다. 을지로는 고층빌딩이 밀집한 곳으로 도심속 5G 상용화 연구를 위해 가장 난이도가 높으면서도 모든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5G 후보 주파수 대역인 28㎓·3.5㎓ 기지국을 을지로 일대에 설치했다. 2개 대역 주파수를 두고 통신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최적의 주파수를 찾아 접속하는 '핸드오버' 기술을 선보였다. 실제 통신 환경에서 5G 기술을 시험하는 한편, 세계 최초로 5G와 롱텀에벌루션(LTE) 연동 기술도 확보했다.

◇현실로 다가온 5G 응용서비스

SK텔레콤은 을지로 시험망을 따라 주행하는 5G 체험버스를 배치, 개발자가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LTE주파수인 2.6㎓와 5G주파수 대역인 3.5㎓· 28㎓를 동시에 지원하는 통합 단말기를 5G 체험버스에 탑재했다. 5G 버스에는 8개 스크린을 설치했다. 차량 이동속도와 도로 환경에 맞춰 우주와 심해 영상이 실시간 재생된다.

SK텔레콤 연구원들이 'T 리얼 플랫폼'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연구원들이 'T 리얼 플랫폼'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 공모전' 수상작도 시연했다.

룩시드랩스는 VR 콘텐츠 이용 시 발생하는 뇌파와 시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감정을 분석하는 'VR 콘텐츠 기반 감정 분석' 서비스를 선보였다.

리얼리티리플렉션은 대화형 인공지능(AI) 엔진과 연동해 상황에 맞는 얼굴 표정과 입모양을 실시간으로 표현하는 'AI 아바타' 기술을 선보였다. 초 대용량 콘텐츠가 5G 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생된다.

◇5G 시대에도 '상생' 지속

SK텔레콤은 중소기업과 협업으로 '한국형 5G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실내외 5G 중계기를 개발했다. 혁신 안테나(RF) 기술을 적용한 고도화된 5G 중계기도 공동 개발했다.

SK텔레콤 연구원들이 'T 리얼 플랫폼'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연구원들이 'T 리얼 플랫폼'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 연구원이 초고해상도 360VR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연했다.
SK텔레콤 연구원이 초고해상도 360VR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연했다.

5G를 응용한 증강·가상현실(AR·VR) 콘텐츠를 자유롭게 개발하는 플랫폼인 'T리얼 스튜디오'와 360 VR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도 공개했다.

T개발자 포럼을 통해서는 5G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을 초청해 개발자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글은 'AR·VR', 삼성전자는 '5G 시스템 기술 개발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SK텔레콤은 5G 시대에도 T개발자 포럼 성과를 이어가며 개발자와 공유와 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T개발자포럼은 2012년 7월 '스마트폰 기반의 차별적 소프트웨어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주제로 국내 개발자 30명이 모이며 시작됐다. 이후 포럼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AI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반으로 주제를 확대하고, 참석자 수도 평균 300명으로 10배 늘어났다.

6년간 6000개의 업체에서 누적 1만 여명이 개발자 행사에 참가했고, 국내외 IT 기업과 학계에서 300여 명이 연사로 참여하는 'ICT 토론의 장'으로 성장했다.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UCLA 교수, 뇌과학자 김대식 KAIST 교수, 구글에서 AR 프로젝트를 담당한 에이탄 마르더 앱스타인(Eitan Marder Eppstein), 페이스북의 브라이언 탄(Bryan Tan) 등 저명한 인사가 강연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박진효 원장은 “SK텔레콤은 지난 6년간 T개발자 포럼을 개최하며 ICT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등 관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ICT 역량을 국내외 개발자들에게 공유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