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전문가 놀이터 ‘스튜디오 모꼬지’, 팔색조 콘텐츠로 글로벌에서 인정받다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함께 하는 사람들이 일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가장 이상적인 직장의 모습이다. 그 이상을 실현하는 곳이 있다. 바로 스튜디오 모꼬지(대표 변권철). 모꼬지는 순 한글로 ‘놀다, 놀이하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이라는 의미이다. 이런 의미가 내재된 ‘스튜디오 모꼬지’는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면서 만들고 싶다는 뜻에서 탄생한 회사이다.


스튜디오모꼬지 변권철 대표
<스튜디오모꼬지 변권철 대표>

스튜디오 모꼬지는 끼 있고 즐겁게 일하는 4명의 크리에이터(Creator)들이 각자 직장생활을 하면서 좋아하는 단편 애니메이션과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을 기획하던 중 2009년 창업하게 됐다. 처음에는 4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한국에는 26명, 중국에는 22명 등 48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명실공히 글로벌 명성을 쌓아가며 실력 있는 콘텐츠 회사의 기틀을 만들고 있다.

변권철 대표는 “스튜디오 모꼬지는 그간 EBS, 아이코닉스, 영실업 등 다양한 콘텐츠 기업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탄탄한 실력을 쌓아왔다. 우리에게 친숙한 ‘꼬마버스 타요’와 ‘얼렁뚱땅 콩순이’의 메인 제작사로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콘텐츠 기획과 개발력을 자신한다.


스튜디오모꼬지 사무실 전경
<스튜디오모꼬지 사무실 전경>

스튜디오 모꼬지의 콘텐츠 제작 실력은 지난 해 자체 개발한 콘텐츠 ‘고고다이노’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고고다이노’는 2016년부터 현재 시즌3까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되고 있는 스튜디오 모꼬지의 대표 공룡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유아층(3-5세)에 인기가 높아 내년 5월까지 시즌4를 제작할 예정이다. 관련 완구 15종 판매, 유아 출판 서적도 5종 출간됐다.

10월부터 올해 말까지 서울, 대구, 광주, 부산에서 고고다이노 뮤지컬 공연도 진행된다. 현재 한국과 중국에 기획팀과 제작팀을 구성해 고고다이노의 새로운 시즌과 ‘벅스트론’이라는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고고다이노는 방송, 라이선싱(완구, 출판, 뮤지컬 등)을 통해 지난해 11억에서 올해 20억으로 매출이 상승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고고다이노는 장기적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스튜디오모꼬지의 대표 콘텐츠 벅스트론과 고고다이노
<스튜디오모꼬지의 대표 콘텐츠 벅스트론과 고고다이노>

콘텐츠 제작사들이 가장 많이 겪은 어려움은 비용 문제이다. 개발비용이 많이 드는 애니메이션은 제작비 회수 기간이 길어 투자들이 선호하지 않아 스튜디오 모꼬지도 그리 여유로운 형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공동제작이나 선 판매 또는 해외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일을 즐기는 자만이 가진 적극성과 프로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스튜디오 모꼬지의 꿈은 콘텐츠 제작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미 2016년부터 국내외 영상배급 및 라이선싱, 뉴미디어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콘텐츠로 연계된 다양한 사업들을 직간접적으로 진행하면서 실력과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콘텐츠 사업자로 비상하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닥터스’ 마케팅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진출의 꿈을 좀더 구체화하고 있다고 한다.

무심히 지나치다 아이들이 자신들의 애니메이션 완구를 가지고 놀거나 SNS에서 활용되고 있는 콘텐츠들을 볼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는 스튜디오 모꼬지의 구성원들, 그들의 기쁨이 한국을 넘어 세계 구석 구석에서도 발견되기를 기대해본다.

이향선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