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개발 지원

대구시가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및 교체형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스테이션 개발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및 교체형 배터리 충전스테이션을 개발하는 선광엘티아이 컨소시엄에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디자인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디자인

선광엘티아이는 그린모빌리티, HMG, DGIST,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전기이륜차 운행거리 및 충전시간 문제 해결에 나선다.

주행거리를 60㎞에서 95㎞로 늘리고, 배터리 교체형 충전방식을 개발해 충전시간을 단축한다는 목표다. 기존 전기이륜차는 플러그 방식으로 3시간 이상 충전해야 한다.

배터리 교체형 충전스테이션의 디자인 개념도
배터리 교체형 충전스테이션의 디자인 개념도

배터리 교체형 충전스테이션도 개발한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충전스테이션 위치 정보, 배터리 재고정보, 결제 정보 제공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그린모빌리티는 지난해 환경부 보조금 지원대상 2개 차종을 포함, 5개 차종 950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생산차종을 13개로 늘릴 예정이다. 최근에는 이마트에도 입점했다.

대구시는 올해 총 1200대의 전기이륜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보급량을 2만대로 늘려 대구 내 이륜차 13만대 가운데 15%를 전기이륜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개발 사업으로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에 전기차 뿐만 아니라 전기이륜차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