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우원, 스마트공장 등 유럽 수출…연간 300만달러 규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회사인 글로우원이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글로우원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조명건축박람회에 참가해 산업조명 전문업체 L사와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L사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 5개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곳이라고 글로우원은 설명했다. 계약 관계상 사명을 밝히지 않았다.

회사는 첫 물량으로 5월 스마트 공장등 2000대를 공급하기로 했고, 연간 300만달러(약 32억원) 규모의 수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글로우원은 송현그룹 계열 LED 전문 회사다. 포스코LED, SKC조명사업부를 인수해 탄생했다. 실내 조명부터 각종 LED 제품을 개발하지만 산업용 조명에 특화됐다.

글로우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마그네슘 신소재를 적용한 경량화 제품과 지그비 기반 무선을 지원하는 스마트 공장등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전시회 기간 동안 유럽, 중동 등 80여개 업체와 수출 상담을 했다”며 “스마트 팩토리 붐이 일고 있는 유럽 시장 진출에 중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8 조명건축 박람회에서 글로우원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8 조명건축 박람회에서 글로우원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