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조심스레 털어놓은 방송인의 고충? "콘서트만 할 때가 더 행복"

사진=개그맨 출신 방송인 정찬우가 공황장애로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사진=개그맨 출신 방송인 정찬우가 공황장애로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개그맨 출신 방송인 정찬우가 공황장애로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찬우의 소속사 컬투 엔터테인먼트는 15일 "정찬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찬우는 오래 전부터 당뇨와 이명 증상을 앓아왔고, 최근엔 공황장애 진단까지 받자 결국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휴식을 선택했다.

 

정찬우는 지난 2015년 8월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방송인에 대해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어반자카파는 "뮤지션으로서 자리를 잡은 다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며 "지금은 안 알려져 되게 편하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찬우는 "우리도 방송을 안 하고 콘서트만 할 때가 있었다. 그런데 콘서트만 할 때가 지금보다 더 행복했다. 신비감이 있어 그 묘한 매력이 있다"라며 "예능을 하면 방송인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어반자카파가 좋은 행보를 걷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정찬우는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를 비롯해 KBS 2TV '안녕하세요' SBS '영재발굴단' 등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다.

 

프로그램 모두 후임 없이 공석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컬투쇼'는 김태균 혼자 당분간 진행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