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세우기, 혈세적 낭비?…유시민 "그런 일 하라고 세금내는 것"

사진=유시민 작가가 세월호 세금과 관련 언급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유시민 작가가 세월호 세금과 관련 언급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4년간 옆으로 누워 있었던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 10일 진행된다.

 

이날 세월호는 오전 9시 35분 기준 40도가량 세워졌다.

세월호 선체 세우기 작업은 10도, 40도, 60도, 90도 94.5도 등 5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안전을 위해 4시간 안에 마무리 될 전망이다.

 

세월호 선체 직립 작업이 끝나면 그동안 들여다볼 수 없었던 세월호 좌현에 대한 미수습자 수색, 침몰 원인 조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세월호 세우기 작업은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 선체 미수습자 수색이 더 이상 소용없어 세금이 더 쓰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어 작업을 가슴 졸이며 지켜보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애가 타들어가고 있다.

한편, 세월호 세금과 관련 유시민 작가는 지난해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지금 중요한 것은 미수습자 찾는 것이다. 시간 걸려도 하나하나 기록하면서 미수습자 찾아야 한다. 비용 많이 들 거다. 천억 혈세 들어간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국가가 그런 일 하라고 세금 내는 거다"고 언급한 것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