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이코스 멀티' 추정 영상 공개…연속 흡연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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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후속 제품 '아이코스 멀티'로 추정되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캡쳐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후속 제품 '아이코스 멀티'로 추정되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캡쳐>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후속 모델 '아이코스 멀티'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아이코스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배터리 교체 시기가 다가오며 후속 모델에 대한 소문과 추측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New IQOS is coming'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아이코스 멀티 제품으로 추정되는 아이코스 홀더와 포켓 충전기 사진이 공개됐다.

홀더에는 'IQOS'라는 제품명이 선명하게 각인돼 있다. 기존 아이코스와 형태는 유사하지만 두께가 두꺼워졌고 전체적으로 둥근 느낌의 이미지를 띈다. 전원 버튼 역시 기존 아이코스는 세로 형태인 반면 아이코스 멀티로 추정되는 사진속 제품은 약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위치해 있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후속 제품 '아이코스 멀티'로 추정되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캡쳐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후속 제품 '아이코스 멀티'로 추정되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캡쳐>

포켓 충전기는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아이코스는 상단의 뚜껑을 위로 열어 홀더를 충전하는 방식인 반면 아이코스 멀티로 추정되는 제품은 충전기 옆면이 비스듬하게 열리는 방식이다. 옆면 아랫부분을 누르면 윗면이 비스듬하게 열려 해당 부분에 홀더를 넣고 뺄 수 있는 형태다. 홀더를 넣고 닫으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방식으로 추정된다.

KT&G의 릴이나 BAT코리아의 글로처럼 완전일체형으로 바뀔 것이라는 시장 예상이 많았지만 기존과 같은 차저충전방식을 고수하며 아이코스만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 것이다.

육안상 제품 사이즈도 다소 줄어들었다. 기존 아이코스가 넓직한 반면 해당 제품은 좁고 긴 형태이며 두께는 다소 두꺼워졌다.

영상 게재자는 해당 영상에서 “두장의 새로운 아이코스 모델 사진을 입수했다”며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 필립모리스의 특허 출원을 조사했고 새로운 아이코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후속 제품 '아이코스 멀티'로 추정되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캡쳐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후속 제품 '아이코스 멀티'로 추정되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캡쳐>

관심을 모았던 연속사용 유무는 해당 영상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홀더의 크기가 두꺼워지고 커진것으로 미뤄보아 베터리 용량이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아이코스 포켓 충전기에는 2900mAh 용량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홀더에는 그보다 용량이 작은 120mA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들어갔다. 홀더 사이즈로는 배터리 크기에 한계가 있어 1회 사용후 약 4분간 충전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연속사용이 불가능한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홀더의 크기가 커지고 두꺼워진 것으로 보아 배터리 용량을 키워 연속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개선됐을 가능성이 크다.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키며 겨울철에는 온도 저하로 인한 꺼짐 현상(일명 빨간불)도 개선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코스 홀더의 배터리는 폭발에 의한 안정성은 높으나 교체가 힘들고 작동온도가 0도~50도 사이로 겨울철에는 꺼짐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제품 스펙을 알 수 없지만 해당 영상의 형태로 미뤄보아 릴과 같은 18650으로 배터리가 교체된 것 같다”며 “포켓 충전기 형태로 보아 연속사용은 불가능하겠지만 홀더를 완충할 경우 약 10회 가량 흡연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