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만의 뜻 '여름이 시작되는 날'…소만에 꼭 먹어야 할 음식은?

사진=오늘(21일)은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이다.
사진=오늘(21일)은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이다.

오늘(21일)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을 맞아 소만에 먹는 음식이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소만은 태양이 황경 60도를 통과할 때를 말하며 입하와 망종 사이에 껴있다.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해 '가득 찬다'(滿)는 의미가 있다.

 

또한 소만은 여름이 시작되는 때다. 중국에서는 소만 시작 일부터 망종까지의 시기를 다시 5일씩 삼후로 나누어 초후, 중후, 말후로 불렀다.

 

다만 '소만 바람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소만 무렵에 부는 바람이 몹시 차고 쌀쌀하다.

 

소만은 초후를 전후해서는 죽순을 따다 고추장이나 양념에 살짝 묻혀먹는 것이 별미이다. 또한 냉잇국도 늦봄이나 초여름에 많이 먹는다.

 

말후가 되면 보리가 익기 시작하므로 밀과 함께 여름철 주식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