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VR로 감상한다. OGN-테크노블러드코리아 MOU

e스포츠 경기를 가상현실(VR)로 생중계하는 방송이 세계 최초로 시도된다.

OGN과 VR전문업체 테크노블러드코리아는 e스포츠 VR 생중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통한 e스포츠 VR 생중계, e스포츠 VR 중계글로벌 서비스, 그 외 방송 콘텐츠 제작 및 중계방송 등 연구개발과 공동사업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VR 생중계는 HMD를 착용한 사용자가 VR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중계방송, 맵·데이터 정보, 개별 선수 플레이 화면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시청 가능한 서비스다.

OGN과 테크노블러드코리아는 7월까지 진행될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2 'HOT6 PSS S2' 기간 동안 알파테스트와 베타테스트를 거쳐 결승전부터 본격적인 VR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한다.

테크노블러드코리아는 한국과 일본의 1000개 PC방(넷카페)에 VR 기기를 무상 공급하는 업체다. 버추얼게이트라는 VR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1000개 이상 VR 콘텐츠를 공급 중이다.
류일영 테크노블러드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일 VR 유저들에게 최고 수준 e스포츠 경기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e스포츠 가상현실(VR) 생중계를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을 한 CJ E&M OGN 강헌주 본부장(좌)과 테크노블러드코리아 류일영 대표(우)
e스포츠 가상현실(VR) 생중계를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을 한 CJ E&M OGN 강헌주 본부장(좌)과 테크노블러드코리아 류일영 대표(우)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