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世宗萬事)]"개각 폭 최소화" 진의 파악에 분주

[세종만사(世宗萬事)]"개각 폭 최소화" 진의 파악에 분주

정부부처 “개각 폭 최소화”…진의 파악에 분주

○…청와대가 이번 주 비서실 일부 개편을 단행하자 관가에서는 문재인 정부 2기 개각이 곧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 여당이 지방선거에서 완승한 이후 청와대가 '개각'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히자, 개각 대상으로 거론됐던 환경부 장관이 잔류할 것이라는 분석이 대두. 장관 잔류파는 “(청와대가 밝힌) 최소화는 현재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자리만 채우겠다는 것”으로 해석. 이와 달리 장관 교체파는 “행정 실패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 “최소화란 농림부는 물론 이미 물망에 오른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을 포함한다”고 주장. 양측 모두 개각폭은 뚜껑을 열어봐야하겠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와병중에도 개각 고민을 할 것이라며 좌불안석.

여성 장차관 '몰카와의 전쟁' 선포

○…최근 행정안전부가 화장실 몰래카메라 퇴치 방안을 발표한 후 여성 장차관이 있는 부처마다 강력한 대책을 예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내가 있는 한 몰카는 없다”며 경고. 고속도로 휴게소나 역사 등 관할 화장실에서 몰카가 발견될 경우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선포. 그동안 큰 관심이 없었던 기관은 행여 소관 건물 화장실에서 몰카가 발견될까 노심초사.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행안부와 함께 공동 대책 마련에 참가. 대학 등 학교 화장실에서 몰카가 발견된 사례가 있어 관련 기관은 초비상. 여성 장차관 비중이 여느 때보다도 높아 다른 것은 몰라도 몰카만큼은 퇴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

기재부 '분주한 여름'

○…기획재정부의 '분주한 여름'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예산실이 위치한 기재부 청사 3층 복도에 방문객을 위한 간이 테이블·의자가 놓이며 '예산철'이 다가왔음을 짐작. 8월 말 나올 '2019년 예산안'에 앞서 7월 중순에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7월 말~8월 초에는 '2018년 세법개정안' 등 굵직한 정책 발표가 예정. 휴가 계획을 묻는 질문에 기재부 직원 답변은 “우리야 뭐…”가 대부분. 수험생 자녀를 둔 한 기재부 직원은 “어차피 휴가를 내도 애들이랑 놀지도 못 한다”며 쓴웃음.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