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희망타운, 파격적 조건 제시…자녀 없는 7년차 부부에게 '희소식'

사진=SBS캡쳐
사진=SBS캡쳐

신혼희망타운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정부가 신혼희망타운의 공급 물량을 당초 계획된 7만호에서 3만호 더한 10만호로 늘린다고 알렸기 때문.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와 보육 등 신혼부부의 수요를 반영해 건설하고 전량을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정부가 2022년까지 총 10만호로 공급 물량을 늘림에 따라 신혼희망타운 연평균 물량은 1만4000호에서 2만호로 늘어난다.

 

신청 조건은 결혼 7년 차 이내 신혼부부 또는 1년 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부부이면서 현재 집이 없어야 한다. 자녀 유무도 따지지 않는다. 다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도 신혼부부와 같은 자격을 준다.

 

신혼희망타운과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월 586만원·2016년 3인 이하 가구 기준) 이하 등 일정한 소득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

 

대출 조건 또한 파격적이다. 정부가 연 1.3% 고정금리로 집값의 70%까지 최대 4억원을 빌려준다. 원금과 이자는 최장 30년에 걸쳐 나눠 갚을 수 있다.

 

한편, 입주자는 ‘2단계 가점제’로 선정한다.

 

분양 가구의 30%는 결혼 2년 차 이내 신혼부부와 만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에게 소득이 적은 순서로 배정하며 나머지 70%는 자녀수와 무주택 기간 등에 따라 배정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