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트랄, VDT 증후군 개선 안구운동용 VR 헤드셋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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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이 컴퓨터단말기(VDT) 증후군을 개선할 수 있는 안구운동용 가상현실(VR) 헤드셋을 개발했다.

VR분야 스타트업 첸트랄(대표 손영범)은 근시와 원시를 반복하는 초점 변경을 유도해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영상단말기 장시간 사용으로 유발되는 VDT 증후군 질환과 눈의 피로를 개선할 수 있는 VR 헤드셋 '첸트랄 101'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첸트랄 101'은 눈의 초점을 조절하는 모양체근의 수축 및 이완을 통해 VDT 증후군의 대표 안질환인 안구건조증과 눈 근육 조절장애, 황반변성 등을 방지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안구운동용 제품이다.

이 회사가 최근 이현 대전보건대 안경학과 교수팀에게 성능 검사를 의뢰한 결과, 좌우 양쪽의 눈으로 물체를 보는 양안시 기능 이상자가 VR 헤드셋을 착용해 훈련했을 때 일반인보다 눈벌림과 눈모음 능력이 최대 24.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첸트랄이VDT 증후군 질환 및 안구피로 개선을 위해 개발한 VR 헤드셋 첸트랄 101.
<첸트랄이VDT 증후군 질환 및 안구피로 개선을 위해 개발한 VR 헤드셋 첸트랄 101.>

또 정상인이 VR 헤드셋을 착용했을 때도 눈 조절 능력이 최대 7% 증가했다. 사람의 몸 근육을 스트레칭 하듯 모양체근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눈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줌으로써 피로회복과 조절장애 해소, 노안진행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첸트랄은 최근 시제품을 개발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품발표회를 개최했다. 오는 12월까지 양산체제에 돌입하고 전북테크노파크 등 창업 지원기관의 지원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향후 인간의 눈에 최적화된 VR카메라를 개발하는 등 VR시장의 특화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손영범 대표는 “영상단말기 이용자들의 VDT증후군 관련 질환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VR헤드셋 양산으로 현대인의 눈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