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식중독' 검출된 살모넬라균 인체에 어떤 영향?

사진=MBC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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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계열사가 공급한 초코 케이크를 먹은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나타냈다.

 

지금까지 전국 22개 학교에서 1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풀무원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증세로 고생을 하고 있다.

 

식약처 검사 결과 문제가 된 케이크에서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으로 식중독이나 위장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다.

 

인체에 살모넬라균만 들어간다면 해롭지 않다. 하지만 살모넬라균과 식품을 함께 섭취할 경우 식중독이나 위장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어린이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을 끼칠 수 있다.

 

2009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에서 해마다 140만 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1만 500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400명이 숨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살모넬라균은 잠복기가 72시간이기 때문에 앞으로 환자가 늘어날 위험이 있다. 식약처는 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시켰다.

 

식약처 관계자는 "환절기에는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쉬워서 냉동 케이크를 반드시 영상 5도 이하 저온에서 해동해야 한다"면서 "제품 제조·유통과정과 학교 위생 상태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