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과 병역회피, 단체로 정보 공유? 무슨 방법 썼나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성악과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병역을 회피하고자 한 사실이 드러났다.

 

병무청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성악 전공자 중 체중과다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대상자가 200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감면한 서울 소재 모 대학 성악전공자 김모 씨 등 12명이 적발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이들은 같은 대학교 성악과 동기 또는 선후배로 병역 감면 방법을 공유하며 현역복무를 안 하기 위해 고의로 체중을 늘렸다. 12명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단기간에 체중을 늘리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를 다량으로 복용하거나 검사 당일 알로에 음료 등을 많이 마시는 방법 등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2명 중 2명은 이미 복무를 마쳤으며 4명은 현재 복무 중이다. 나머지 6명은 소집대기 중인 상태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