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재혼 이유 고백...순수했던 남진 이용했다?

(사진=TV조선 캡처)
(사진=TV조선 캡처)

윤복희가 재혼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윤복희는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출연해 인생이야기를 드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윤복희는 첫 번째 남편이었던 가수 유주용과의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윤복희는 “내가 한국을 떠나기 전부터 그 사람과 연애했다. 어른이 되면 ‘이 사람과 결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프러포즈를 받아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윤복희는 유주용과 결혼 10년 만에 이혼을 택했다.

 

이에 대해 윤복희는 “연애까지 하면 20년을 알고 지냈다. 나한테는 오빠 같은 사람이다. 우리는 나쁜 상황에서 이혼한 게 아니다”라며 “전 남편은 나하고 잘 헤어졌다. 지금 결혼해서 사시는 분과 굉장히 잘살고 있다. 둘이서 사는 게 내 삶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이혼 사유를 밝혔다.

 

윤복희는 유주용과 이혼 후 1976년 남진과 재혼했으나 3년 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난 6월 KBS1 ‘아침마당’에 출연했을 당시 윤복희는 남진과 재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전남편 보라고 고백한 사람의 순진성을 이용했다.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었다면 이용한 거다. 그분에게 굉장히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