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불개미 대구서 발견...치명적 독성 있어 '어떻게 들어왔나'

(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붉은 불개미가 대구에서 발견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구 북구 아파트 건설현장 안 조경용 중국산 석재에서 붉은 불개미 일개미 7마리가 발견됐다.

 

건설현장 관계자가 붉은불개미를 발견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17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중국산 석재는 중국 광저우 황푸항에서 출바한 8대의 컨테이너에 적재돼 이달 7일 부산 허치슨 부두에 입항된 후 이튿날 감만부도로 옮겨졌다.

 

컨테이너에서 개장된 10~11일 사이 화물차를 통해 건설현장으로 운판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붉은 불개미는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으로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다.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현기증과 호흡곤란, 의식장애 등으로 사망할 위험도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