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인상 소식에 시민들 반응? "서비스 신경 쫌..."

사진=KBS1캡쳐
사진=KBS1캡쳐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이 4000원으로 오른다. 현재 기본요금(3000원)에서 1000원이 인상된 것.

 

또한, 택시 요금이 추가되는 기본거리를 축소하는 방안도 권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기본요금에 142m마다 100원씩 추가되는데 이를 132~135m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할증 시작시간을 현행 자정에서 밤 11시로 1시간 앞당기는 방안도 나왔다.

 

택시 요금 인상에 대한 기본 합의는 진행됐으나 아직까지 기본요금과 심야할증 등 개별요금의 구체적인 인상폭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가 6년 만에 택시 기본요금의 인상을 추진하는 이유는 근로자의 최저생계비를 보장하기 위함이다.

 

서울시 법인택시 기사의 한 달 평균 수입은 217만 원으로, 버스 기사보다 180만 원이나 적다.

 

회사에 내야 하는 하루 최대 17만 원의 사납금 탓에 11시간 차를 몰아도 빈손으로 돌아가는 날도 있다.

 

택시 요금 인상 소식에 시민들은 “사납금 유보는 좋네.. 오른만큼 택시도 서비스와 청결에 신경 좀 써주세요”, “5년동안 동결이였다는데 오를만 한거 같은데요”, “요금 인상된 만큼 승차 거부는 안 됩니다. 서비스 개선 부탁합니다”, “택시 요금 인상되는 만큼 택시 회사가 아니라 택시기사 소득이 올라가기 바랍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