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스밥버거 대표의 씁쓸한 마침표?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사진=봉구스밥버거 SNS 캡쳐
사진=봉구스밥버거 SNS 캡쳐

봉구스밥버거’가 네네치킨에 인수된 가운데, 오세린 대표의 도덕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네네치킨은 2일 사업 확장을 위해 ‘봉구스밥버거’를 인수한다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러나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은 사전 고지를 받지 못했다며 반발에 나섰다. 이어 가맹거래법 위반으로 본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구스밥버거는 2009년 노점상으로 시작해 2014년 8월 기준으로 900호점을 돌파하며 청년창업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오세린 대표는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고민해결사를 자처한 선행이 알려지면서 청소년들의 멘토로 불렸다.

 

밥버거 신화를 일으키며 승승장구 했던 ‘봉구스밥버거’는 오세린 대표의 마약 투여 혐의부터 조금씩 명성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잦은 음주와 흡연, 회사 경영에 대한 압박감으로 2014년 2월 뇌졸중까지 앓았던 오세린 대표는 지난해 마약 투약 사실이 적발되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오세린 대표는 지난 2015년 3차례에 걸쳐 마약에 손댄 것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재판에 넘겨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