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각시별' 시청자들 사로잡을 관전포인트? '이제훈 정체'

사진=SBS캡쳐
사진=SBS캡쳐

SBS 새 월화 드라마 '여우각시별'이 이틀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여우각시별'은 6.3%, 8.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한 지상파 3사 드라마 시청률 중 가장 높다.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 이수연(이제훈)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차 한여름(채수빈)이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특히, '여우각시별'은 단순한 휴먼 멜로와 성장기를 뛰어넘어, '미스터리 맨' 이제훈의 비밀을 찾아가는 장치를 추가해 더욱 흥미를 배가한다. 자신의 특별함을 숨기기 위해 사람들과 거리를 둔 채 조용히 일하는 이수연은 한여름과 엮이게 되면서 자꾸만 의도치 않게 숨은 능력을 드러내게 된다.

 

이수연이 꼭 숨겨야만 하는 '미스터리 능력'과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에 관한 '떡밥'과 '힌트'가 하나 둘 드러나면서, '비밀을 내보이지 않으려는 자'와 '찾고 싶은 자' 간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2일 방송된 '여우각시별'에서 한여름은 뜨거운 컵라면을 이수연의 팔에 쏟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이수연은 도리어 담담한 태도로 "통증, 못 느껴요. 오른팔, 오른손만요"라고 충격 고백했다. 이 장면은 시청자에게 강한 여운을 남겼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늘 대박 꿀잼" "이수연의 정체가 도대체 뭐냐, 다음 주까지 못 기다리겠다" 등 열광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여우각시별' 5회와 6회는 오는 8일(월) 오후 10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