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수 부장검사 추락사 '안타까웠던 마지막 순간'

사진=YTN캡쳐
사진=YTN캡쳐

전석수 현직 부장검사가 도봉산 암벽을 타다 추락사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서울동부지검에서 근무 중인 전석수 부장검사는 공휴일을 맞이해 일행들과 함께 도봉산 선인봉을 찾았다.

 

이날 그는 평소 취미로 즐기던 암벽등반을 하던 중, 나무에 묶여있던 로프가 풀리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추락 직후 전석수 부장검사는 의식 있는 상태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서울소방항공대 측은 “전 부장검사는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다”며 “산악구조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을 때만 해도 혈압이 있었지만 이송 중 심정지가 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일행과 유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