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포럼]세상을 변화시키는 무선통신 기술

[미래포럼]세상을 변화시키는 무선통신 기술

4차 산업혁명 핵심인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기술로 새로운 세상을 맞게 된다.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은 항상 사람이어야 하며, 기술은 사람을 이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 세계이동통신협회(GSMA)에 따르면 2025년까지 세계 인구의 40%가 5G 서비스를 사용할 것이며, 5G를 선도하는 한국은 60%가 넘는 사용률로 세계 최고 수준이 될 것이다. 무선통신 기술 발달로 유선을 대체할 수 있는 5G와 802.11ax 상용화로 모든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돼 다가올 삶에 미치는 영향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모바일 시대에 개인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는 것에 만족한다면 사물인터넷(IoT) 시대는 주변에 있는 사물이 우리에게 조언(Advice)하고 추천(Recommend)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차이점이다. 고도화된 지능이 있는 사물이 조언하는 시대는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시스코에 따르면 2020년 인터넷에 연결될 사물 수가 무려 500억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10개 가까운 사물이 연결되고, 2035년에는 1인당 약 200개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상해 온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세상'이 눈앞에 다가왔다.

새로운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술은 모두 다가올 무선통신 5G와 와이파이 802.11ax 기술에 의해 가능해진다. 먼저 5G 기술 초고속성은 4G(LTE)에 비해 약 1000배 빠른 속도다. 영화 한 편을 1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이다. 다가올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VR와 오디오·비디오(AV) 장점만을 따온 혼합현실(MR), 홀로그램 등에 입체 영상 서비스가 생활 깊숙이 적용된다. 두 번째 초지연성은 단말기에서 기지국까지 4G에서 0.02초(20㎳) 이상 걸리던 서비스 지연을 5G에서는 0.001초(1㎳)인 50분 1로 줄여서 자율 주행차나 드론 제어, 원격로봇 제어 서비스가 가능하다. 세 번째 5G 기술 초연결성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무선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무선통신의 와이파이 802.11ax 기술은 새로운 표준과 함께 쉬운 용어로 와이파이6로 불린다. 속도 면에서 최근 폭증하고 있는 모바일 장치가 빠르게 클라우드로 이동하고, 수많은 IoT 기기를 수용해 더욱 빠르고 안정된 무선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구축된 802.11ac의 와이파이 속도가 3.47Gbps에서 10배 이상 빠른 30Gbps까지 속도 향상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고밀도 무선 환경의 지하철이나 공항 등 공공장소에 수많은 와이파이 기기 간 채널 간섭으로 무선인터넷이 느리거나 접속이 안 되는 문제를 대폭 개선한 기술이다. 802.11ac는 5㎓ 대역만 성능 향상이 됐지만 802.11ax는 2.4㎓와 5㎓ 대역 모두에서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대체로 와이파이 사용자 대부분이 5㎓에서 와이파이 사용을 계속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도 IoT에서는 2.4㎓ 와이파이만 지원하는 장치가 많아 802.11ax에서는 2.4㎓의 성능 향상을 했다. 세 번째 802.11ax는 배터리 수명 연장으로, 디바이스 전력 소모량을 대폭 줄인 것이 핵심 기술이다.

세계는 정보통신기술(IT)로 상상하는 것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우리는 변화 한가운데에 있다. 인크루트 통계에 따르면 가까운 미래에 AI 로봇이 현존하는 직업 60%까지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미리미리 변화에 대비하는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

권태일 빅썬시스템즈㈜ 대표이사·공학박사 bigsun@bigsu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