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국제무대서 B5G 기술 실시간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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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찬병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글로브컴 2018에서 다중사용자 전이중, 초박형 평면렌즈 기반 밀리미터파, 무선 햅틱 신호 전송 등 5G?B5G 기술을 선보였다. 왼쪽부터 정태훈 연구원(햅틱 데모 담당), 채찬병 교수, 미국 NI 이안 웡 박사, 김수민 연구원(다중사
<채찬병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글로브컴 2018에서 다중사용자 전이중, 초박형 평면렌즈 기반 밀리미터파, 무선 햅틱 신호 전송 등 5G?B5G 기술을 선보였다. 왼쪽부터 정태훈 연구원(햅틱 데모 담당), 채찬병 교수, 미국 NI 이안 웡 박사, 김수민 연구원(다중사>

국내 연구진이 국제무대에서 5세대(5G) 이동통신과 5G 이후(Beyond 5G, B5G) 기술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통신 우수성을 과시했다.

채찬병 연세대 교수 연구팀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글로브컴 2018'에서 다중사용자 전이중, 초박형 평면렌즈 기반 밀리미터파, 무선 햅틱 신호 전송 등 5G·B5G 기술을 시연했다.

전이중은 한 주파수에서 시차를 두고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반이중 통신과 달리 시차 없이 송·수신하는 기술이다. 주파수 자원 고갈에 대비하고 통신 시스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 기술이다.

채 교수팀은 1 대 1 전이중 통신에서 나아가 여러 명이 동시 전이중을 사용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 비디오 스트리밍을 송·수신해도 기지국에서 자체 간섭 제거가 가능함을 입증했다.

초박형 평면렌즈 기반 밀리미터파는 우리나라가 5G 대역으로 사용하는 28㎓ 대역 전파 효율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고주파 대역인 28㎓는 전파손실이 크다. 커버리지는 1.8㎓ LTE 상용망 대비 20~40%에 불과하다.

채 교수팀은 안테나 전문업체 센서뷰와 협력, 전파이득을 극대화하는 초박형 평면 렌즈(안테나)를 개발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5G 안테나 중 성능이 가장 우수하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새해 2월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구팀은 새로운 햅틱 코덱 기술을 활용, 하나의 로봇 팔로 여러 개 로봇 팔을 제어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무선 햅틱 신호 전송 구성도.
<연구팀은 새로운 햅틱 코덱 기술을 활용, 하나의 로봇 팔로 여러 개 로봇 팔을 제어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무선 햅틱 신호 전송 구성도.>

무선 햅틱 신호 전송은 촉각, 힘, 움직임 등 햅틱 신호를 무선 통신으로 전송하는 게 핵심이다. 지금까지 통신은 영상과 음성 신호 위주였지만 원격 의료 등이 활성화되려면 햅틱 신호 전송이 필수다.

센서에서 수집하는 다양한 햅틱 신호를 코덱(압축) 기술을 통해 초저지연으로 전송해야 한다. 연구팀은 새로운 햅틱 코덱 기술을 활용, 로봇 팔 1개로 여러 로봇 팔을 제어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채찬병 교수는 “향후 사람 신호를 모델링하려면 데이터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코덱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햅틱 코덱은 아직 기술이나 표준화가 없다는 점에서 이번 시연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세 가지 기술 시연은 계측장비 회사 내쇼날인스트루먼트(NI) 플랫폼을 활용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ICT) 명품인재양성사업 및 IITP 연구과제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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