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도소 비리 '사회적 논란 이미 예상?'

사진=JTBC캡쳐
사진=JTBC캡쳐

소망교도소의 전직 소장 및 부소장이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소망교도소의 소장 및 부소장이 비리 때문에 동시에 해임됐다고 전했다.

 

JTBC는 이 교도소에 대해 "최근 '부자 세습' 문제로 논란을 부른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관련 재단이 설립한 아시아 최초의 민영교도소"라고 설명했다.

A 전 소장과 B 전 부소장은 2011년부터 8년 가까이 소망교도소를 운영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동시에 자리에서 말없이 물러났다. 사회적 문제가 되기 전에 나간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A 전 소장은 법무부로부터 받은 예산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교도소 직원들에게 개인적인 업무를 시키는 등의 의혹도 나왔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직원을 특별승진 시켰다는 언급도 나왔다. 교인의 추천을 받아 직원을 채용한 정황도 드러났다.

 

JTBC는 B 전 부소장에 대해서는 여성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자신의 사위에게 인사 혜택을 준 혐의 등을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