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 데이팅이 아닌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소셜 디스커버리 앱'으로 자리매김

앨리 사이드먼 대표(좌), 서가연 아시아 총괄디렉터(우)
<앨리 사이드먼 대표(좌), 서가연 아시아 총괄디렉터(우)>

'틴더'가 국내 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새로운 사람을 발견하는 '소셜디스커버리 앱'으로서 자리매김한다. 결혼이나 데이트를 목표로 하는 '소셜데이팅 앱'이 아닌 새로운 사람과 경험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한다.

22일 서가연 틴더 아시아 총괄디렉터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경험에 열려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앱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람을 발견하는 소셜 디스커버리 앱으로서 혁신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밀레니얼세대는 1980년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뜻한다. 국내 틴더 이용자 중 80%를 차지한다. 이들은 주로 새로운 분야 사람과 교류, 취미 및 취향 공유, 거주지 혹은 여행지 주변 친구 발견을 위해 틴더를 사용한다.

틴더는 현재 게임을 제외한 앱 중 넷플릭스에 이어 세계 매출 2위를 기록 중이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약 3억건에 달하며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이 매년 2배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매일 약 2600만건, 누적 200억건 이상 매칭을 달성했다. 매주 15억건 이상 만남이 틴더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미국에서 틴더 스와이프가 문화현상으로 확산해 새로운 동사로 자리 잡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매출규모에 소셜 데이팅 앱인 '정오의 데이트' '아만다' 등에 밀린 상황이다.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소셜데이팅이 아닌 소셜 디스커버리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또 한국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틴더 대학생 장학금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회에도 이바지한다.

틴더는 한국 시장을 도전을 시작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끌 계획이다. 한국 시장 성공이 아시아 성공 초석이라는 분석에서다.

앨리 사이드먼 틴더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성공을 위한 키”라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응력이 높은 시장이자 아시아 문화 콘텐츠 허브시장이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소셜미디어 사용률이 높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률이 100%에 육박한 문화 영향력이 상당한 국가”라며 “혁신에 기반을 둔 테크 기업이자 삶과 문화에 밀접한 틴더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틴더는 새로운 만남으로 생길 수 있는 사건·사고와 성매매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위험성도 인지하고 있다. 무관용 원칙을 세웠다. 적발이나 의도가 의심될 시 제명된다. 모니티링팀을 운영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줄인다.

사이드먼 대표는 “틴더에게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라며 “커뮤니티팀이 체크를 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용하는 건 사람이므로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