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웨어, 일본 IT서비스기업 DTS와 손잡고 보험시장 공략

머신러닝 전문기업 솔리드웨어가 일본 IT서비스기업 DTS와 손잡고 일본 보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솔리드웨어(대표 박재현)는 DTS(대표 니시다 코오이치)와 일본 시장 진입을 위한 머신러닝 솔루션 판매 공급·현지화를 위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DTS는 컨설팅부터 설계·개발·운용 등 다양한 IT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일본·미국·중국 등에 12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에 상장했으며, 2017년도 연결 기준 매출은 832억엔(약 8320억), 직원 수는 작년 말 기준 4378명에 달한다.

솔리드웨어는 이번 판매 대리점 계약을 통해 DTS가 보유한 일본 국내 영업망을 활용해 일본 손해보험·생명보험 분야에 독자 개발한 머신러닝 자동화솔루션 '다빈치랩스(DAVinCI LABS)'를 공급한다.

'다빈치랩스'는 AI전문가가 아닌 현업부서 실무자도 몇 번 클릭만으로 손쉽게 머신러닝 예측모형개발을 할 수 있는 머신러닝 자동화 솔루션이다. 솔리드웨어 측은 “'다빈치랩스'가 숙련된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노하우를 탑재해 고성능 모형을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데이터를 학습해 모형 성능을 항상 최신화하는 기능을 갖췄다”고 전했다.

'다빈치랩스'는 국내·외 보험사 보험업무에 이미 적용, 안정성과 효과성을 검증받았다. 특히 보험업의 핵심 성과지표 중 하나인 손해율을 5~8% 낮추거나, 13회차, 25회차 유지율을 1~3% 이상 높이는 등 솔루션 도입을 통해 실증된 머신러닝 솔루션이다. 이외에도 크로스·업세일즈 전환율, 가격민감도 예측 등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활용된다.

박재현 대표는 “머신러닝 솔루션을 기업이 도입해 실질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는 체계가 중요하다”면서 “다수 보험사 머신러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인슈어테크 실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