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넷 AI실행가속기 뉴로메카에 공급…산업용 로봇 시장에 첫 진출

뉴로메카는 소이넷 2,0 임베디드 에디션을 차세대 로봇 플랫폼에 탑재한 제품을 최근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뉴로메카는 소이넷 2,0 임베디드 에디션을 차세대 로봇 플랫폼에 탑재한 제품을 최근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인공지능(AI) 실행 가속기 전문기업 소이넷이 산업용 로봇시장에 첫 진출했다. 회사는 최근 산업용 로봇시장에서 딥러닝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제품 대비 빠른 AI 실행 가속기 성능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소이넷(대표 김용호·박정우)은 로봇전문기업 뉴로메카(대표 박종훈)에 AI 실행 가속기 '소이넷 2.0 임베디드 에디션'을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차세대 로봇 플랫폼에 AI 딥러닝을 적용하면서 추론모델 가속을 위해 소이넷 2.0 임베디드 에디션을 사용했다. 뉴로메카는 로봇제어용 이더캣 마스터 플랫폼(STEP-PC)에 소이넷 이 개발한 AI실행 가속기를 탑재했다. 뉴로메카는 RaaS(Robot as a Service) 형태로 기업에 협동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이넷 측은 “모빌리티 성향이 크고 컴퓨팅 성능 제약을 받으면서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중요한 로봇 플랫폼에서 딥러닝 모델을 활용하려먼 처리 속도가 빠른 소이넷 2.0 임베디드 에디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이넷 측은 또 “현재 AI학습 시장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향후 학습한 추론모델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AI 추론시장도 지속 성장할 것”이라면서 “소이넷 2.0 임베디드 에디션이 로봇시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이넷 2.0 임베디드 에디션은 SW 기반 추론모델 가속기이다. 엔비디아 GPU 기반 HW 가속기에서 동작한다. CPU와 GPU간 통신을 최소화하고 비동기 방식으로 처리한다. 기존 텐서플로·파이토치 등 AI 프레임워크와 동일하게 정확성을 유지하면서도 속도는 3배 빠르고 메모리 점유율은 9분의 1에 불과해 추론모델을 임베디드하는데 최적 환경을 제공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