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AI 활용 안면인식기술 도입

한림대의료원 AI 기반 모바일 안면인식 시스템
한림대의료원 AI 기반 모바일 안면인식 시스템

한림대의료원은 환자 신원확인을 위해 수술실과 주요 검사실에 인공지능(AI) 기반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한다.

안면인식 시스템은 최초 사진촬영으로 눈, 입, 콧구멍, 턱 사이 각도와 뼈 돌출 정도를 추출해 저장한다. 신원 확인 시 AI를 활용해 데이터베이스(DB) 내 자료와 비교·확인한다.

한림대의료원이 구축한 시스템은 촬영된 얼굴 특징점을 0.3초 만에 정형화된 틀로 만든다. 인물정보화 함께 DB에 저장하는 기술은 생체인증 솔루션 기업 네오시큐가 구축했다. 실제 얼굴과 비교해 일치 여부를 판단하고, 인물정보를 불러오는 기술은 한림대의료원 정보관리국이 자체 개발했다.

교직원 전용 종합의료정보시스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 리포맥스'에 먼저 적용했다. 기존 시스템은 사번과 비밀번호를 입력해 로그인해야 했다. 안면인식 시스템 도입으로 편의성은 향상되고, 보안을 강화했다.

올해 안에 한림대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 춘천성심병원, 한강성심병원, 동탄성심병원 등 산하 5개 병원에 구축한다. 처방전단시스템(OCS)과 전자의무기록(EMR)에도 적용한다. 항암제 투여, 수혈 시 환자 신원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효과가 있다. 무인수납, 수술 안전관리, 주요 검사실 확인에도 적용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안면인식에 동의한 고객에만 본인 인증 수단으로 사용한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6월부터 한림대성심병원을 시작으로 24시간 실시간 고객 상담용 AI 챗봇을 환자용 고객 가이드앱과 카카오톡 플랫폼에 적용한다. 시나리오에 따라 병원 생활, 진료 문의, 실시간 민원 응대 등을 담당한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