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위클리 뉴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속편 제작 소식 외

사진=엣지 오브 투모로우 스틸 (워너브라더스 제공)
사진=엣지 오브 투모로우 스틸 (워너브라더스 제공)

 ◇ '엣지 오브 투모로우' 속편,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

2014년 개봉했던 더그 라이먼 감독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가 주연을 맡았던 SF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속편에 새로운 작가가 투입된다. 워너브라더스는 지난 1일(미국시간) '거짓말의 발명', '몬스터 트럭' 등의 각본을 담당했던 매튜 로빈슨(Matthew Robinson)을 고용했다고 발표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속편은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계획 중이었다. '미션 임파서블'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하고, 1편의 연출을 맡았던 더그 라이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원래 각본은 조 샤프넬(Joe Shrapnel)과 안나 워터하우스(Anna Waterhouse)가 쓰기로 했으나, 결국 새로운 각본가가 고용됐다.

최근,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7편과 8편을 연달아 제작하기로 했기에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속편까지 3편의 영화를 함께 할지 관심이다.

할리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 공식 발표와 함께, 1편의 출연 배우인 톰 크루즈와 에밀리 블런트의 컴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두 배우는 완성된 시나리오를 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1억 7,800만 달러(2천억 가량)의 제작비로 2배가 넘는, 3억 7천만 달러(4천 100억 이상) 이상을 벌어들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 출처= AFP/Getty Images
사진 출처= AFP/Getty Images

◇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10대 소녀 주인공 액션 영화 '잔바토 (Zanbato)' 연출

2018년 '셰이프 오브 워터'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파라마운트와 J.J. 에이브럼스의 배드 로봇이 함께 제작하는 영화 '잔바토'(Zanbato)의 각본과 연출을 맡는다.


콜라이더(Collider)는 델 토로 감독의 참여 소식과 함께 ‘닌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액션 이야기로 플롯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델 토로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닌자 영화가 아니다”라며 반박했고 “치명적인 살인 능력을 가진 10대 소녀가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 6년간 개발해온 프로젝트다. 제작을 맡은 J.J. 에이브럼스가 철통보안을 해주는 것에 감사한다. 아직 드러낼 단계가 아니다. 우리는 꾸준하게 진행 중에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영화가 델 토로의 다음 영화가 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델 토로 감독은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피노키오'의 실사 영화의 연출을 맡기로 예정돼 있다. 이에 '잔바토'의 프로듀서인 J.J. 에이브럼스와 린제이 웨버는 “두 편 모두 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한편, 델 토로 감독은 올해 두 편의 영화 (스케어리 스토리 투 텔 인 더 다크, 앤틀러스)와 TV 시리즈 '카니발 로우'의 제작에도 참여한다.

사진='어벤져스: 엔드게임' 예고 스틸
사진='어벤져스: 엔드게임' 예고 스틸

◇ '어벤져스: 엔드게임' 북미 박스오피스 예상치 발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북미 첫 주말 수익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첫 주말 성적인 2억 5,800만 달러를 갱신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1일(미국시간) 박스오피스닷컴의 분석가들은 북미 개봉 첫 주말 수익이 약 2억 5,000만 달러 ~ 2억 9,00만 달러 선으로 예상했다. (초기 예상범위는 2억 6,500만 달러 선이었다.)

박스오피스 분석가인 숀 로빈슨은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이들이 사랑받는 어벤져스의 캐릭터들이 어떤 운명과 결과를 맞이할지를 궁금해하고 스포일러 당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개봉 첫 주에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개봉당시 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을 통한 SNS 활동이 활발하다는 점도 흥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분석가인 덕 스톤 역시 “초기 예상치(2억 6,500만 달러)에 가까운 견해지만, 여전히 엄청난 첫 주말 수익을 예상한다”라며, “우리는 엄청난 수치를 기대하고 있다. 첫 주말에 2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이 날 것”으로 예측했다. 만약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전작 '인피티니 워'의 첫 오프닝 주말 성적을 갱신한다면, 그 다음 목표는 아마도 전 세계 총수익 20억 5천만 달러가 될 것이다.

엄청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과연, 전작 '인피티니 워'의 북미 박스오피스 첫 주말 수익의 기록을 갱신하고 나아가 월드와이드 총 수익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오는 4월 26일(현지시각) 북미에서 개봉한다.

사진='엑스맨: 뉴 뮤턴트' 스틸(코믹북무비)
사진='엑스맨: 뉴 뮤턴트' 스틸(코믹북무비)

◇ 엑스맨 스핀오프 영화, '엑스맨: 뉴 뮤턴트' 재촬영 취소

엑스맨 스핀오프 영화 '엑스맨: 뉴 뮤턴트'가 북미 개봉을 불과 5개월여 앞두고 촬영이 마무리 되지 않아 제작에 난항을 겪고 있다.

조쉬 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안야 테일러 조이, 메이지 윌리엄스, 찰리 히튼 등 젊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하는 '엑스맨: 뉴 뮤턴트'는 원래 3부작 공포 시리즈로 계획됐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첫 번째 영화인 '뉴 뮤턴트'의 개봉마저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2017년 9월 촬영을 마치고 2018년 4월 13일 개봉날짜를 정했으나, 재촬영 등의 문제로 2019년 2월로 한차례 연기됐다가 올해 1월, 2019년 8월 2일로 개봉일자를 재조정했다. 그러나 이번 재촬영마저 무산됨에 따라, '뉴 뮤턴트'의 개봉에 관한 여러 소문이 돌고 있다.

제작을 맡은 폭스는 곧 디즈니에 인수·합병이 마무리 된다. 디즈니는 폭스로부터 완성된 모든 영화를 개봉시킬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여러 정황들을 살펴봤을 때, 훌루(Hulu)나 디즈니플러스(Disney+)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 형태로 공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보도가 할리우드 리포트 등을 통해 있었다.

과연, '엑스맨: 뉴 뮤턴트'가 정해진 개봉날짜에 맞춰 선을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또 다른 엑스맨의 새로운 영화, '엑스맨: 다크피닉스'는 지난 달 28일 새로운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사이먼 킨버그가 감독을 맡고 제니퍼 로렌스, 마이클 패스밴더,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 등이 출연하며 오는 6월 7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