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터뷰]'GOT7 새 유닛' Jus2, 'K팝 아티스트의 매력'

유닛 Jus2로 등장한 데뷔 6년차 GOT7(갓세븐)의 JB와 유겸이 새 앨범에 담긴 음악적인 매력과 함께 인간적인 아티스트의 가치를 새롭게 드러냈다.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간 JB·유겸 등은 섹시매력 반전을 표현한 유닛앨범 이야기와 함께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아티스트의 참매력을 느끼게 했다.

◇'GOT7 음악외연의 확장' Jus2 첫 앨범 'FOCUS'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유닛 Jus2 첫 앨범 'FOCUS'는 타이틀에 걸맞게, 청량·유쾌·파워풀 3가지로 귀결되던 GOT7의 매력초점을 짙은 감정선과 섹시까지 확장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FOCUS ON ME'를 비롯한 DRUNK ON YOU, TOUCH, LOVE TALK, SENSES, LONG BLACK 등 주요 트랙들이 R&B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감각을 부담스럽지 않게 표현하고 있는 것은 GOT7의 음악적 영역이 한 단계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GOT7 유겸의 모습.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GOT7 유겸의 모습.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는 유연하면서도 침착한 분위기의 음악을 선보여온 JB와 트랩 등 비트감각으로 다이내믹함을 표현해온 유겸의 조화로운 만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유겸은 “다크한 느낌의 R&B를 기본으로 하는 타이틀곡 'FOCUS ON ME'의 공동 작업부터 저와 JB형이 나눠 작업한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R&B요소”라며 “둘 다 선호하는 R&B요소를 공통분모로 하는 음악의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GOT7의 색다른 음악적 감각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GOT7 JB의 모습.(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GOT7 JB의 모습.(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JB는 “이전 앨범 솔로곡에서 보면 음악 성향이 다른 듯 보이지만, R&B베이스를 부드럽게 푸느냐 트랩 등으로 다이내믹함을 더 하느냐의 차이일 뿐 기본적으로 잔잔한 느낌의 분위기는 같다. 이번 앨범의 흐름은 그를 표현하면서, GOT7의 색다른 매력을 표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GOT7 유닛 Jus2, “GOT7, 유닛활동도 그의 연장이자 결과물”

일련의 K팝 아이돌은 청량·다이내믹·섹시·카리스마 등 저마다의 주력 콘셉트를 갖고 있다. 이는 활동 초기에는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만, 연차가 오래되거나 인기도가 높아진 아티스트에 있어서는 두려움으로 나타난다.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물론 콘서트나 팬미팅에서 깜짝무대 등은 일회성이기에 다소 자유롭다. 하지만 그룹 완전체거나 유닛 활동에서 매력변화는 기존만큼의 성공 가능성을 보장할 수 없기에 더욱 두렵기 마련이다.

하지만 Jus2는 원 그룹 GOT7과는 다른 콘셉트로 당당히 등장했다. 이런 모습은 그룹으로서는 물론 개인 아티스트 관점에서 신념이 아니면 어려운 부분이다. JB와 유겸은 자신이 생각하는 데뷔 6년차 GOT7 위치와 함께 유닛 활동 가치를 부여하며 자신들의 아티스트적 관점을 은연중에 내비쳤다.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GOT7 유겸의 모습.(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GOT7 유겸의 모습.(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유겸은 “사실 GOT7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실감하지 못한다. 아직까지 개개인은 물론 그룹 이름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라며 “멤버마다 인지도는 물론 가수로서 욕심이 크다. 저희는 6년차지만 아직까지 성장하고 해가 갈수록 그 마음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유닛 활동도 그런 마음의 연장이다”라고 말했다.

JB는 “진영이 형(박진영 프로듀서)이 '성장하는 아이돌'이라고 표현해주시는 것이 단순 기록보다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이 성장하는 아티스트라고 말해주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으면서도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에 따라 더 노력하려고 하는 결과물 중 하나가 이번 앨범이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GOT7 JB의 모습.(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GOT7 JB의 모습.(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Jus2 JB·유겸, “아티스트로서의 인정욕구, 활동의 원천”

Jus2는 원 소속 GOT7 멤버로서 수년째 월드투어부터 일본앨범 발매 등 숱한 일정을 거의 휴식없이 달려왔다. 하지만 보통 휴식 없이 달려온 이들이라면 느낄만한 '번 아웃 증후군(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다가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은 물론, 콘셉트 변화에 따른 어색함조차도 찾아볼 수 없다.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성장하는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를 감당하는 모습이지만, 장기적으로 아티스트로서의 정체기나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Jus2 JB와 유겸은 일련의 바쁜 행보를 성취감을 획득하는 기회로 생각하고 소위 '음악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정체기 우려 해소와 함께 일반적인 삶 인식전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다.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GOT7 JB의 모습.(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GOT7 JB의 모습.(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JB는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바쁘지만, 어느 순간 '바쁨에 치여서 흘러가는 대로 나를 내버려둔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이후 틈틈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데뷔 6년차인 요즘은 사람 하나, 음악 하나 모두 소중함을 느끼면서 앨범의 주제부터 메시지까지 알찬 결과물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결과물로 인정받는 기쁨 덕분에 지속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휴식 가운데서도 단순히 쉼보다는 스스로를 단련하면서 발전시키는 때가 필요하다. 다만 데뷔 초처럼 타이트하게 일에 치이는 것 보다는 시시때때로 스스로를 가다듬으려고 늘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GOT7 유겸의 모습.(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GOT7 유겸의 모습.(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유겸은 “무대에 서는 것 자체로도, 인정받는 것으로도 힘이 난다. 주변에서든 팬과 함께 소통하면서든 인정해주는 말을 들으면 제 직업에서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며 “계속 쉬는 것이 힐링이라기 보다 꿈꿔왔던 일을 계속 재밌게 하면서 중간에 틈틈이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더욱 달콤하고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Jus2, “Jus2·JJ프로젝트·GOT7 등으로 선보일 음악, 많은 사랑받았으면”

첫 앨범 'FOCUS'로 만나본 GOT7 새 유닛 Jus2멤버들은 새로운 매력을 전한다는 근본적인 목표와 함께 음악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한층 성숙한 매력을 가득 뿜어내고 있었다.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첫 앨범 FOCUS로 등장한 GOT7 새 유닛 Jus2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JB와 유겸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많은 준비를 했다. 앨범 콘셉트에 맞게 구성하면서 다소 부족했던 부분이 있던 음악은 좀 더 나중에 보완해서 더욱 색다른 매력으로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음악과 무대로 국내를 비롯한 많은 팬과 마주할 생각을 하니 설렌다. 앞으로 Jus2는 물론 JJ프로젝트, GOT7 등 우리의 음악을 많이 주목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