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브이라이브, 라이브+데이터 결합 글로벌 멤버십 'Fanship' 론칭

네이버 브이라이브가 라이브 기술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멤버십 플랫폼 '팬십(Fanship)'을 선보인다.

팬십은 스타와 글로벌 팬이 만날 수 있는 멤버십 플랫폼이다. 팬십에 가입하면, 모바일 휴대폰 화면에 스타의 상징을 담은 별도 아이콘이 설치된다. 스타의 홈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콘서트 티켓 예매, 스페셜 라이브 영상, 오프라인 이벤트 초대 등 멤버십 팬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단일 플랫폼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상품과 굿즈 구매도 가능하다. 멤버십 운영 방식, 금액 구성, 콘텐츠 큐레이션 등은 스타가 직접 설계한다. 네이버는 플랫폼 운영을 위한 기술과 데이터를 지원한다.

네이버는 빅데이터 기반 창작자 관리 도구 '팬십 스튜디오'를 개발, 창작자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글로벌 팬 데이터를 제공한다. 스타는 멤버십에 가입한 글로벌 팬 활동 지표와 동영상 콘텐츠 누적 재생 수, 유입 경로, 유사 채널 현황 등 팬들의 활동 성향을 볼 수 있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창작자 특성과 팬 성향에 맞춘 프리미엄 콘텐츠 개발과 이벤트 제공, 비즈니스 설계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네이버는 팬십 플랫폼 구조를 기반으로, 커머스 비즈니스로의 확장도 검토 중이다.

브이라이브 팬십은 26일 '선미' '스트레이키즈' '청하' 'KARD'가 문을 열며 시작했다. 이후에는 뮤지션, 웹오리지널드라마 등 팬덤이 모여있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멤버십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추후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스타도 참여한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현재 글로벌 6600만 다운로드, 1000여개 스타채널이 운영되고 있다. 브이라이브의 해외 이용자 비중은 85%이며, 25세 미만 이용자는 76%다.
박선영 V CIC 대표는 “브이라이브는 2년간 자체 개발한 유료 구독 모델인 'CH+(채널플러스)'를 운영하면서 스타와 팬이 서로의 특별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니즈가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팬십을 통해 글로벌 팬 참여를 높이는 한편 글로벌 스타와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 라이브+데이터 결합 글로벌 멤버십 'Fanship' 론칭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