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토털 리빙 쇼핑몰 '영데이즈'

집에서 입는 옷도 어느 정도 품격이 필요하다. 목 늘어난 티셔츠와 트레이닝 복으로 갑작스럽게 찾아온 손님을 맞이하거나 외출에 나서기는 난감하기 때문이다.

“주거 공간이 개인 삶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강조되면서 특색 있는 홈웨어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커플잠옷과 리빙웨어, 각종 리빙아이템을 선보이는 토털 리빙 쇼핑몰 '영데이즈' 전영경 대표는 최근 실내복과 외출복을 겸한 홈웨어가 등장해 고객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전영경 장영근 영데이즈 대표
왼쪽부터 전영경 장영근 영데이즈 대표

영데이즈는 약사인 장 대표와 간호사 출신 전영경 대표 부부가 운영하는 쇼핑몰이다. 자신의 일은 완수하는 마음으로 살아온 두 대표는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시도하고자 창업에 나섰다. 추진력과 결단력을 갖춘 장 대표와 섬세하고 신중한 전 대표가 시너지를 냈다.

하지만 사업초기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았다. 장 대표는 약사 고시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전 대표와 여동생이 책과 유튜브로 공부해가며 쇼핑몰을 만들었다.

재정은 가장 어려움을 겪은 부분이다. 초기 자본금이 부족해 약 7개월 약사 수익을 고스란히 쇼핑몰에 투자했다. 두 대표를 비롯한 영데이즈 직원은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영데이즈는 고객지원(CS)과 품질관리(QC)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4시간 CS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보건의료인 출신 부부답게 자체 시스템을 갖춰 제품을 꼼꼼히 관리한다.

통상 의류 제품은 1인당 1시간에 6벌 정도 검품 가능하다. 영데이즈는 하루에 출고량이 400벌 이상인 제품도 일일이 검품한 후 고객에게 전달한다. 현재 영데이즈 반품률이 1%를 밑도는 이유다. 일반 쇼핑몰 반품률이 5~1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우수하다.

최근에는 고객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영데이즈가 운용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판매제품 사진과 상세한 설명, 부부의 소소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동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의 파워리뷰와 빅데이터 마이닝서비스를 활용해 소비자 구매데이터를 파악한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몰 환경을 제공한다.

장영근 대표는 “고객의 충분한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내 대표 리빙쇼핑몰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데이즈 메인화면
영데이즈 메인화면
영데이즈 러블리 블루 핑크 체크 기모 커플잠옷 파자마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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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