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이번엔 또 무슨 일? '전문가 눈에 비친 행동의 의미'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캡쳐

배우 설리가 속옷 미착용에 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8일 밤 설리는 인스타그램 라디오방송에서 블랙 나시와 가디건을 입고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한 네티즌이 "'노브라'로 당당할 수 이유를 알려 달라"라고 물었고 그는 가슴을 움켜쥐는 돌발 행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브라'에 당당할 수 있는 이유? 아이유? You know IU?"라고 답하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그의 지인은 "너를 걱정하나 보다"라고 위로했지만 그는 "나는 걱정 안 해줘도 된다. 나는 시선 강간하는 사람이 더 싫다"라고 솔직하게 심경을 전했다.

 

그는 라이브방송을 계속 진행했지만 댓글로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라이브를 종료하고 말았다.

 

그의 SNS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벌써 몇 차례 구설수에 오른 그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가 '사회적 민감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한 정신과 전문의는 "개인마다 사회적 민감성이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의 태도나 대중의 반응을 바라보는 시선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그가 게시물을 올릴 때 일부러 논란을 일으킬 생각도,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보이려는 의도도 없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다른 전문의는 "자신을 나쁘게 보는 사람들보다 좋게 봐주는 사람들에게 더 중심을 둘 수도 있다.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의 고정관념도 있다. 누군가의 매번 논란의 대상이 되면서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글도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문제시되지 않는 것에 큰 관심이 없다. 논란이 될 만한 것에 더 큰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