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휘동 최수진, '댄싱9' 출신 부부...영화 같은 스토리

(사진=최수진 인스타그램)
(사진=최수진 인스타그램)

하휘동 최수진 부부의 러브스토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무용가 최수진은 최근 진행된 bnt와의 화보 촬영에서 남편 하휘동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엠넷 ‘댄싱9’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현실판 비보이와 발레리나의 만남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최수진은 인터뷰에서 “남편이 말하길 내가 춤추는 모습에 반하게 됐다고 하더라. 방송이 끝난 후에 남편이 쫓아다니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다”고 말했다.

 

3년간의 연애를 이어오다 먼저 프러포즈를 한 건 남편이 아닌 최수진이었다고.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온순하고 건전한 초식남 스타일의 남편을 보며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최수진은 독신 주의자였던 남편에게 “결혼을 못 한다면 우리는 헤어져야 한다”는 협박으로 승낙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승낙이 떨어지자마자 2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워낙 행동파라 번복 못하도록 바로 실행으로 옮겨버렸다”며 초스피드로 결혼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 결혼 후 남편이 연애할 때보다 더 좋아졌다는 최수진은 “가족이라고 생각하니까 더 애틋하고 배려를 하게 되더라. 사랑스럽다”며 남편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댄서라는 공통분모에 대해 “각자 다른 분야의 춤을 추다 보니 서로에게 영감을 더 주게 되는 것 같다. 무용이 관객들에게 스토리를 전달하며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면 남편의 춤은 사람을 흥분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들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