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중견·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애저 사업 강화

#국내 데이터 분석 기업 'TDI'는 1000만명에 달하는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고객을 위한 방대한 데이터 분석·관리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애저를 채택했다. 2015년 사용하던 A사 클라우드에서 애저로 마이그레이션한 뒤 학습시간이 최대 50%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얻었다. 확장성 큰 인프라를 보유하고 비용은 절감했다.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 '세종공업'은 미주·유럽·중국지사 등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MS 애저를 도입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으로 원활한 해외지사 운영과 관리가 가능해졌다. 수집된 현장 근로자 업무 데이터가 클라우드 상에서 바로 분석되면서 효율적 데이터 분석 환경이 구축되는 등 업무 효율성을 확대했다.

한국MS가 중견·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애저 사업을 확대한다. 중소기업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은 최소화하는 디지털 혁신을 이끈다. MS는 윈도10과 오피스365,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와 시큐리티 제품을 결합한 지능형 솔루션 'MS 365'로 클라우드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 광화문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 박종진기자 truth@
서울 광화문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 박종진기자 truth@

MS 365는 사용자 수요에 따라 비즈니스용과 엔터프라이즈용, 연구용 등으로 나뉜다. 다수 중소기업이 사용하는 비즈니스용은 최대 300인까지 사용 가능하며 오피스는 물론 전자 메일과 일정 관리, 파일 저장, 데이터 보호 제어, 안전한 윈도10 사용, 사이버 위협 방지, 쉽고 빠른 윈도 PC와 장치 관리·배포, 99.9% 작동 시간 보장과 연중무휴 온라인 지원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구독형 모델로 비용 절감에도 유리하다.

MS는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등 기업이 원하는 서비스를 서비스형플랫폼(PaaS)·소프트웨어(SaaS) 등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한다. 기업별 컨설팅으로 산업·비즈니스 특성에 맞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안한다. 고객이 원하거나 포트폴리오에 필요할 경우 시트릭스나 영림원소프트랩 등 국내 파트너 SW기업 제품을 지원한다. 서울리전과 부산리전 기반 서비스형인프라(IaaS)도 제공한다.

MS 애저를 도입한 중소기업은 대부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확인됐다. 2019 회계연도(2018년 7월~2019년 6월) 오피스365 SaaS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웅세 한국MS 상무는 “MS는 애저를 비롯한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해 중견·중소기업이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 운영을 하도록 업종이나 비즈니스 규모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한다”며 “클라우드 도입으로 최신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업무 방식과 환경을 구축,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루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