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그램 손잡은 센트비, 세계 송금 시장 '손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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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시 상글 머니그램 아시아 총괄(왼쪽)과 최성욱 센트비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
<요게시 상글 머니그램 아시아 총괄(왼쪽)과 최성욱 센트비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

해외송금 기업 센트비(대표 최성욱)이 국내 최초로 미국 대표 송금 서비스 업체 머니그램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센트비는 머니그램과 계약 체결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디지털 이체 옵션을 제공하며, 다음 달 1일부터 센트비 송금 플랫폼 내에서 머니그램 송금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17개 국가를 넘어 더욱 넓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머니그램은 세계 200여개국에 진출한 결제 서비스 분야 글로벌 선두업체다. 송금 서비스 외에도 결제 서비스, 우편환 발행 등 공식 수표 처리가 가능하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머니그램과 계약을 통해 센트비가 추구하는 국경 없는 금융 서비스 제공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이 편리하게 해외 금융 서비스 이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센트비는 지난 2018년 1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누적 송금액 약 3000억원을 달성했다. 17개국에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실시하고 평균 1시간 이내 돈 수취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삼성페이와 손잡고 송금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제휴 은행에 미리 목돈을 보낸 뒤 고객 요청에 따라 현지에서 돈을 지급하는 '프리펀딩', 여러 건의 소액 송금을 모아 기존 은행 간 금융·통신망으로 한 번에 보내는 '풀링 송금' 방식을 사용한다. 또 은행 계좌로 전달받는 방법 외에 은행이 아닌 곳에서 전달받을 수 있는 '캐시 픽업', 자택에서 사람을 통해 현금으로 송금 받는 '홈 딜리버리' 등 국가별 다양한 방법으로 수취 서비스를 접목했다. 시중 은행 대비 송금 수수료는 4분의 1 수준이다. 보통 2~3일이 걸리는 해외송금 소요 시간도 국가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1시간 이내로 전달할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해외여행자를 위한 현지 화폐 환전 베타서비스도 선보였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