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에어오더-엘비에스테크 등과 '시각장애인 위한 무장애도시 시범사업' 협약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산업진흥원(대표 장영승, 이하 SBA)이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시민-전문가-기업 주도의 스마트시티 기술 실증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SBA측은 에어오더-엘비에스테크 등과 '시각장애인 위한 무장애도시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마곡지구를 대상으로 4차 산업 신기술을 실험·실증하는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 대다수인 상황인데다 강서구 시각장애인 비율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이들을 위한 스마트오더 'M.A.G.I.C(Magok Airorder GPS Information Connector)'를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사진=서울산업진흥원(SBA) 제공
사진=서울산업진흥원(SBA) 제공

특히 소상공인 매장에 온라인 주문 결제기술을 제공하는 에어오더의 비대면 주문솔루션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엘비에스테크의 공간정보 검색플랫폼 G-MOC 기술을 결합, 매장 위치와 메뉴판, 결제시스템 정보 등을 소리로 전달하는 일련의 스마트오더 프로세스를 실증·완성함으로써 도시 거주 시각장애인의 활동 범위를 혁신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영진 에어오더 대표와 이시완 엘비에스테크 대표는 “이번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장애도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M.A.G.I.C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나면, 시각장애인에서 더 나아가 상황적 장애를 겪는 고령자나 외국인, 정신지체장애인까지 수혜자 범위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